미술을 좋아하던 저희 아이가 아트 앤 하트 전단지를 보고 먼저 가고 싶다고 해서 다닌 지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체험수업을 통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활동을 함께할 친구들과 조화를 이루어갈 것도 생각하여 부모님에게 이야기해 주시는 선생님을 보고 믿고 아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부끄럼이 많은 아이가 미술학원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도 다니고, 동생도 생기면서 자신의 감정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많이 신경 쓰던 아이가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맑은 아이가 되어갔던 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도 몰랐던 감정들을 선생님께서 읽어주시고, 그것을 땡큐시간에 이야기해주시면서 아이의 마음을 살펴보고 아이를 배려하려 노력 할 수 있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미술 이라곤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접는 등의 간단한 활동들뿐이었는데

아트 앤 하트는 아이들의 정서뿐만 아니라 발달도 고려한 종합적인 활동은 아이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아이가 미술활동을 할 때만큼은 과감한 선택을 하더라고요. 맞고, 틀리고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아이가 매주 하는 다양한 활동은 단순한 파일형식의 기록이 아닌, 입체적인 기록이 되어 저희 집을 풍성하게 꾸며주었습니다. 거실은 아이만의 작은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만족스러워 하고 둘째도 언니의 작품을 보면서 조금씩 다양한 미술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의 선택으로 인해 다녔던 아트 앤 하트, 아이는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부모님은 그런 아이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나의 아이의 숨겨진 내면을 알게 되고 아이의 표현을 격려해주는 멋진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생님과 아트 앤 하트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