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표현하며 적극적인 아이로 변화하자 작품도 힘있고 완성도 높게 성장하였습니다.
작성자 : 아트앤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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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 땡스아하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 교육원 박시현 아동 (재원기간 : 1년 3개월) 처음 만났을 때 시현이는 매우 얌전하고 순응적인 아이였어요. 같은 클래스 남자친구들이 아무리 산만해도 본인의 작품에만 몰두하며 그려본 경험이 있는 것 위주로 본인의 작품을 이끌어 갔고, 선생님이 먼저 다가가기 전에넌 도움을 청하지 않는 아이였어요. 부모님을 통해 시현이가 미술 수업을 매우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들었지만 시현이는 수업 시간에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시현이는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원하는 것, 표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하며 마음을 열어 시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러면서 시현이는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친구들과의 작품 토론이나 친구들 작품의 칭찬에도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어요. 이제는 그려본 경험이 있는 그림보다는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해보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도전합니다. 작품은 점점 더 차분하고 완성도 있게 변화되었어요. 손에 힘이 없고 마음은 누구보다 급했던 시현이의 작품이 누구보다 힘있고 차분하게 변화하였어요~ 작년 어느 날 갑자기 눈, 코, 입 이목구비가 그려져있지 않은 얼굴 그림을 보고 무서워서 심하게 울던 시현이의 모습은 이제 없어요. 교실에 들어올 때는 투 스텝으로 '행복의 나라'로 오는거라고 말하는 시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